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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다운시프트족'''' 1위

“난 다운시프트族” 1위
[헤럴드경제] 2007년 05월 25일(금) 오후 12:15
20대 직장인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직장은 세상의 축소판이다. 이런저런 사람들이 모여 있게 마련이고 그들을 나타내는 각종 신조어들도 매일 업데이트된다. 암반수족, 소주파, 갤러리맨 등등. 이 중 직장인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는 무엇일까?
채용전문검색사이트 코리아잡서치(koreajobsearch.com)가 직장인 신조어 중에서 20대 직장인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단어를 직장인 3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운시프트족이 1위를 차지했다. 다운시프트족이란 저소득일지라도 여유 있는 직장생활을 즐기면서 삶의 만족을 찾는 유형을 가리킨다. 다운시프트족은 매칭지수 5점 만점 가운데 3.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심각한 구직난과는 달리 직장에 얽매이기보다는 자기만의 삶과 여유를 갈망하는 20대 젊은이의 바람을 엿볼 수 있다.

매칭지수는 제시된 신조어와 본인의 유형을 비교해 매우 다를 경우 1점, 조금 다르면 2점, 보통이면 3점, 조금 비슷할 경우 4점, 매우 비슷할 경우 5점으로 환산한 후 각 항목의 전체 평균을 낸 것이다.

2위는 사회적인 성공보다는 단란한 가정을 중시하는 네스팅족(nesting族)이었다. 네스팅족은 매칭지수 3.1점을 받았다. 아울러 20대를 표현하는 신조어로 직장에 몸담고 있으면서 동시에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는 직장인을 일컫는 샐러던트가 3.0점을 받아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젊은 직장인의 자기계발 의욕을 보여준다.

이 밖에 20대 직장인과 직장인 신조어의 매칭지수를 살펴보면 ▷369증후군이 2.9점 ▷갤러리맨 2.7점 ▷암반수 2.6점 ▷소주파 2.6점 ▷나토족 2.4점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기불황으로 인해 일자리를 옮겨다니는 잡노마드족과 메뚜기족은 각각 2.2점, 2.3점을 받아 나란히 꼴지에서 1, 2등을 차지했다.

김선희 기자(sunny@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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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일 전 지하철 무가지에서 봤던 기사내용인데,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같은 내용의 기사가 여러 신문에 많이 실려 있었다.

단란한 가정을 중요시하는 네스팅족이 와 닿는다. 아직까지도 자신의 사회적 성공을 중요시여기는 사람이 많고, 포부가 있는 남자 (꼭 남자에 한정된 것은 아니지만)라면 자신의 꿈을 이루고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직장에 몸바쳐 일하는 것이 대체적이지만 점차 삶의 가치관이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 길지 않은 인생, 너무 아웅다웅하며 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 그리고 가족 이기주의 (?). 하지만 아빠는 직장에서 일해서 돈벌어주는 기계로 살아가고 자녀들은 그 돈으로 사교육 받으며 지내지만 결국 아빠는 가정에서 소외된 왕따가 되어가는기사들을 보면서, 직장인들도 가정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가정의 행복을 우선순위로 해야한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재밌는 신조어들로는 갤러리맨, 암반수가 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