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년만의 준원이 육아일기이다.
벌써 19개월이 되어 잘 돌아다니고 말 안듣고 (못알아듣고) 자기맘대로 지내는 자유로운 영혼, 준원이. 귀엽다.
오늘은 어제 밤 에피소드~~~
은무 연주를 앞두고 열연습 중, 재원이와 준원이 데리고 뒷벌공원 다녀와서 자기 전 둘이 함께 샤워 시킨 후 잠시 재원이 crossword puzzle 봐주는 동안 덩냄새가~~~
방바닥에 무른변을 싸놓은게 아닌가? 잘 보니 손에도 묻어있고 얼굴에도 묻혀 놨다. 람보나 코만도가 얼굴에 진흙을 묻힌 것 처럼...
천진난만한 준원이의 모습, 씻기고 벗겨 놓은 채로 똥을 치우고 있으니 손으로 똥 싼 곳을 친히 가르켜 준다. ㅎㅎ
그러고는 오늘 아침 엄마가 꺼내 신은 하이힐을 신으려 열심히 노력하더니 신나게 걸어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