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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악을 울려라

Astor Piazzolla의 Verano Porteno

피아졸라 (1921-1992)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중 여름이다.

비발디만 사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피아졸라의 사계도 있다.

피아졸라는 음악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한번 쯤은 들어봤음직한, 아르헨티나의 탱고음악의 거장이다.

전통탱고음악에 클래식과 재즈 음악의 요소를 가미한 누에보 탱고 (Nuevo Tango)라는 장르를 만들어 내었고 그 자신이 대단한 반도네온 (Bandoneon) 연주자이기도 했다.

이 동영상은 피아졸라 자신이 그가 이끄는 5중주단과 함께 반도네온 연주를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낡은 비디오테잎에서 캡쳐 한 것인지 중간중간 화면과 음이 일그러지지만 작곡가 자신의 연주를 듣는다는 것은 항상 들뜨는일이다. 이것은 1930년대에 녹음된 크라이슬러 (Fritz Kreisler) 본인이 직접 연주한 '사랑의 기쁨'이나 '중국의 북', 그리고 라흐마니노프가 (Sergei Rachmaninov) 연주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3번을 들을 때 느낄 수 있는 그런 느낌이다. 1800년대의 파가니니나 쇼팽의 연주를 들을 수는 없지만...

* 유튜브 동영상 : 아래주소를 클릭하시면 유튜브로 들어가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영상은 다른 홈피에 따올 수 없게 되어 있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RaGDlvW4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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