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대구 연주여행 1

violinplayer 2005. 10. 24. 18:08



지난 주말 토, 일요일 마나님, 재원이와 함께 차타고 대구에 다녀왔다.

마나님께서 "구자홍 교수 악기전시, 연주회" 라는 타이틀의 발표회에서 연주를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태리에서 정통 현악기제작을 배우고 오신 구자홍 교수라는 분인데 교수님이라기에 40대 중반 정도 되는 분으로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나보다 한살 어린 분이었다. ㅋ~

대구의 신라갤러리라는 이쁜 곳에서 악기 전시와 연주를 하였는데 예술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사진 및 음악은 추후에 업뎃 하기로 한다.

원래 마나님 혼자 다녀오려 했으나 이번 가을이 지나기 전에 가족여행을 한번도 못가게 될 것이 두려워 고생할 각오를 하고 가족 연주여행으로 방향을 잡았고 예상보다 훨씬 더 막히는 차량의 행렬에 고생 좀 했다.

계획한 코스는 올림픽대로 -> 올림픽대교 남단에서 서하남IC -> 중부고속도로 -> 영동고속도로 -> 중부내륙고속도로 -> 경부고속도로 로 이어지는 조잡한 코스였는데 결과적으로 실패한 듯 하다. 일단 중부고속도로 진입하는데만 1시간, 중부내륙고속도로까지 1시간이상 걸렸고 피서철보다 더한 느낌의 단풍관광객이 고속도로로 몰린 듯 했다. 중부내륙부터는 안막혔지만 대구 도착까지 5시간 30분 정도 걸렸고 우리 세가족은 모두 지쳐버렸다.

그래도 재원이가 잘 견뎌줘서 대견하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