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이
[재원이 육아일기] 이제 나도 뒤집는다.
violinplayer
2005. 7. 15. 11:21
7월 15일자 육아일기 (생후 거의 6개월)
다른 아가들은 백일 전에 거의 뒤집었다고 한다. 재원이는, 최근까지도 머리가 무거워서인지 뒤집지 못하고 살로만 갔다.
그러더니 지난주엔가, 반뒤집기에 성공, 기쁨을 선사하더니 어제 보니 분명히 눕혀 놓았는데 어느틈엔가 엎드려 있는 것이 아닌가 !!!
그래서 마나님에게 물어보았더니 벌써 3일전 정도부터 뒤집었다고 한다. 이제 곧 기어다니겠지?
아가의 표정도 많아졌다. 뭔가 아는 듯 하다. 2주 전만 해도 분유 줄 때 젖병을 보고 반가워하는 것 같기도 하고 무감동인 것 같기도 하더니만 이제는 분유병만 봐도 아주 즐거워 하며 곧잘 병을 잡고 먹는 것이 먹다 힘들거나 귀찮으면 병을 잡아빼면서 속도조절도 한다.
이유식 먹일때는 좀 더 많이 먹으려고 숫가락을 입 속으로 막 밀어넣는다. ㅋㅋ
귀여움의 강도가 점차 심해져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