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고 싶다

violinplayer 2005. 7. 5. 20:37

어제 병원에서 할 일이 남아 집에 늦게 돌아갔더니 재원이는 자고 있고 은무는 재원이 달래고 재우느라 저녁도 못먹고 지쳐 있었다. 오늘 아침에 나갈 때 까지 재원이는 계속 자고 있었다...

오늘은 집에 일찍 가기로 약속 했는데, 오후 늦게 수술을 마치고 나와 보니 응급수술이 준비되어 있었다.

지금 수술을 기다리며 대기 중이다. 언제나 집에 갈 수 있을런지...

하지만 환자의 결과가 좋기를 기도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기다려야겠지 ...

할일 없이 백수와 같이 지내던 공보의 시절에 비해 다이나믹한 병원 생활은 힘들긴 하지만 두려워했던 것 보다 더 활기차고 재미있다. 하지만 절대 시간이 부족한 탓에 계속 할 일들이 쌓여만 가는 것은 여간한 스트레스가 아니다.

좀 더 시간을 잘 활용하는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