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70 소아비만
2005-03-28 #70 (월), 날씨 약간씩 봄기운이 ...
오늘의 내용은 제목과 같이 소아비만에 관한 것이다.
재원이는 이제 생후 70일, 몸무게는 좀 많이 나가는 편이다.
그저께 측정한 체중: 6.7kg, 키: 약 57cm, 두위:
출생 시 체중: 3.1kg, 키: 48cm
몇 퍼센타일에 해당하는지 한번 체크해봐야 겠다.
아가의 성장 발달단계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
아래 '육아 이제 쉽다'라는 책에서 월령별 성장표를 따왔다. 내가 써놓은 글도 있네...
3월 9일에 비해 20일이 지난 지금 키는 2cm 정도 큰 거 같은데 몸무게는 1kg가 늘었다. 과연...
재원이가 울고 보챌 때 배고픈 건지 아님 다른 이유가 있는지 잘 몰라도 일단 물리면 조용해 지니 좀 자주 물리게 되어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이미 아가가 좀 비만해져서 걱정이다. 성인 비만으로 연결되진 않는 건지... 아님 아직은 완전한 아가라 좀 통통해도 되는건지... 여하튼 태어나 얼마간은 빠르게 모든 장기가 성장 발달하는 시기이니 영양공급도 중요한 반면, 비만세포의 숫적, 양적 팽창도 쉽고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체중 조절도 중요하다는 느낌.
하정훈 삐뽀삐뽀 119소아과에서 좀 읽어봤지만 이렇게 어린 연령의 비만문제에 대해 따로 언급되어 있진 않았다.
속설로, 백일 즈음해서는 살이 많이 오른다. 이후에 돌이 될 때까지 다 빠진다. 지금 찐 살이 다 키로간다. 이러한 얘기가 있고 내가 살찐 것이 아니냐고 하면 은무는 살이 다 키로가고 다 빠지게 되어있단다. 하며 반박하지만 이 살이 다 키로 갈 것 같진 않다. 근거도 없는 것 같고. 물론 이디오피아 난민처럼 영양부족을 초래하면 키가 당연히 안 자라겠지만... 이 글을 은무에게 보여주면 화낼까 두렵다.
29일 화요일 오전이다. 오늘은 대학원 공개발표 하는날. 이제 공부나 하자.